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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ate-Making 아동 · 청소년폭력연구소
아동 · 청소년을 둘러싼 다양한 문제와 영역들에 대해
혁신적인 방법으로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사람들의
움직임이 확산되고 해결되어, 개인과 사회 모두가
행복하고 건강한 미래를 위해 함께 하고자 하는
아동청소년 관계 및 폭력을
전문으로 다루는 연구소입니다.
학교폭력 상황, 아이에게 이렇게 말해보세요! (부모가 꼭 알아야 할 실제 대화법)
“아이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하지?”
“혹시 내가 잘못 말해서 더 상처를 주면 어떡하지?”
자녀의 학교폭력 사실을 알게 된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입니다.
무엇을 물어봐야 할지,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 몰라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합니다.
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학교와의 소통, 사실 확인, 필요한 조치도 중요합니다.
하지만 그 시작에는 언제나 부모와 아이의 대화가 있습니다.
그런데 부모가 문제 해결에만 집중하다 보면 아이의 마음은 놓치기 쉽습니다.
“왜 이제야 말했어?”
“그때 바로 이야기하지 그랬어.”
“그래서 정확히 어떻게 된 건데?”
이런 말들은 부모 입장에서는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이지만,
아이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.
그 과정이 반복되면 아이는
“이야기해봤자 달라지는 게 없어.”
“부모님이 더 일을 크게 만들 거야.”
“솔직하게 말하면 혼날지도 몰라.”
라고 생각하며 도움을 요청하기보다 혼자 견디려 할 수 있습니다.
그래서 학교폭력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를 마주했을 때는 문제 해결보다 먼저 감정을 공감하고 신뢰를 쌓는 대화가 필요합니다.
1. 감정을 공감하는 말
아이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공감입니다.
“눈물 나는 걸 보니 많이 힘들었구나.”
“그동안 혼자 버티느라 힘들었겠다.”
“이야기해줘서 고마워.”
이런 말은 아이에게 '나는 혼자가 아니구나'라는 안정감을 줍니다.
2. 아이를 안정시키는 말
아이가 당황하거나 말을 잇지 못할 때는 아이의 속도를 존중해 주세요.
“지금 바로 다 말하지 않아도 괜찮아.”
“천천히 생각하고 이야기해도 돼.”
“엄마(아빠)는 네 마음이 다칠까 봐 그게 가장 걱정이야.”
아이는 자신을 재촉하지 않는 부모 앞에서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.
3. 아이의 생각과 욕구를 묻는 말
부모는 아이를 위해 무엇인가 해주고 싶어집니다.
하지만 해결책을 먼저 제시하기보다 아이의 생각을 물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“어떤 점이 달라지면 조금 괜찮아질까?”
“지금 가장 필요한 게 뭐라고 생각해?”
“엄마(아빠)가 어떤 도움을 주면 좋을까?”
이 질문들은 아이가 자신의 마음과 필요를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.
4. 회복을 돕는 말
학교폭력을 경험한 아이에게는 함께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큰 힘이 됩니다.
“지금 이 이야기를 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용기야.”
“엄마(아빠)가 함께할게.”
“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같이 생각해보자.”
아이는 누군가 곁에 있다는 느낌 속에서 조금씩 안정감을 되찾게 됩니다.
부모의 말 한마디는 아이의 마음을 닫게 할 수도 있고,
다시 열게 할 수도 있습니다.
아이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사람을 만날 때 비로소 변화를 시작합니다.
아이와의 대화는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이 아닙니다.
상처받은 아이의 마음을 지켜주고 회복을 돕는 과정입니다.
학교폭력 상황에서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완벽한 해결책이 아닐 수 있습니다.
자신의 이야기를 안전하게 꺼낼 수 있는 부모,
감정을 이해해 주는 부모,
그리고 아이의 마음과 속도를 존중하며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부모입니다.
그런 부모의 존재는 아이가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가장 든든한 힘이 될 것입니다.